데커드. 로봇 경찰의 탄생.

브레이브 폴리스. 로봇 수사대의 리더 데커드의 탄생.
가까운 미래. 21세기가 되면서 과학과 기술을 급속도록 발전하게 된다. 인류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게 되지만 첨단 과학기술로 인해 로봇, 유전공학을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기 시작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재앙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사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게 된다. 브레이브 폴리스. 로봇 수사대의 이름으로 창설된 이 조직으로 인공두뇌를 탑재한 로봇을 이용해 해당 범죄조직을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른 아침. 초등학교 4학년인 토모나기 유우타는 아침 일찍 식사 준비를 하다 실패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두 누나를 깨우게 된다. 왈가닥 성격의 둘째 누나와 상냥한 성격의 첫째 누나 사이에서 약간의 소란이 벌어지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집안의 광경. 최근 들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등교하는 남동생의 모습에 첫째 언니 아즈키는 그 이유를 묻지만 유우타는 서둘러 이 질문을 대충 둘러대고 밖을 나선다. 이런 남동생의 모습에 의문을 품는 아즈키와 좋아하는 아이가 생겼다면서 웃는 쿠루미. 하지만 이런 두 사람의 예상과는 다르게 유우타는 학교가 아닌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어느 산속을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비밀리에 개발되고 있는 로봇. 데커드를 만나게 된다. 약 6개월 전 해당 공터에서 놀다가 실수로 의문의 통로에 빠지게 되고 그 통로를 통해 데커드를 개발하고 있던 국가 비밀연구소로 들어가게 된 유우타는 데커드를 만나 교류를 쌓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커드는 유우타와 친해지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비밀연구소의 관계자들 몰래 긴밀한 만남을 이어가는 둘. 데커드와 유우타는 수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점점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된다. 하지만 본래 목적. 브레이브 폴리스가 창설되고 그에 따라 데커드가 운용되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데커드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가지게 된 기억들이 전부 소거되고, 이를 대신하는 막대한 양의 범죄 정보가 입력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유우타는 슬퍼하게 된다. 데커드 역시 이런 사실에 괴로워하지만 곧 자신이 만들어진 목적과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도주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유우타의 신변을 걱정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기억이 지워지기 하루 전. 데커드는 유우타와 함께 지내면서 지난 나날들을 떠올린다. 유우타 역시 그런 데커드와 함께 지내면서 슬픈 마음을 달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른이 되면 수사관이 되어 데커드와 함께 다닐 것을 다짐하게 된다. 그리도 다음 날. 데커드는 어느 순간 잠이 든 종일이 곁을 말없이 지켜주고 자신의 기억을 지우러 온 연구소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고 유우타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작업 중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고 데커드의 기억을 지우는 모습을 본 유우타. 결국 작업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뿌리치고 데커드 앞에 서지만 유우타는 연구소 직원들에 의해 제지된다. 제지되는 유우타의 모습을 보고 데커드는 유우타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애초에 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데커드에게 입력하지 않은 연구소 관계자들은 데커드의 모습에 놀란다. 하지만 곧 기억을 지우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데커드의 전원은 꺼지게 되고, 유우타는 조사를 받게 되지만 특별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곧 집으로 귀가조치가 된다.
집으로 돌아온 유우타. 걱정하고 있던 두 누나들 사이로 말없이 있다 집 밖으로 튀어나가고 유우타는 데커드가 운반되는 것으로 가게 됩니다. 전원이 차단된 채 운반되는 데커드. 그 때 자기력을 이용하여 범죄를 일으키는 가우스 박사가 나타나 데커드를 운반하는 호위 병력들을 공격하고, 데커드를 강탈해가려 한다. 이 광경을 본 유우타는 맨몸으로 가우스 박사를 막아서고, 위기의 순간 유우타의 외침을 들은 데커드의 AI는 초 AI로 각성하면서 스스로 재부팅을 하면서 깨어나고 가우스 박사를 막아선다. 이전의 기억을 되찾고 유우타와 함께 가우스 박사와 교전하는 데커드. 그리고 그 광경을 본 경찰청장 사에지마 쥬조는 기존의 설계 데이터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이는 데커드의 모습에 경악한다. 그리고 그 이유가 데커드의 AI가 유우타에 의해 진화하면서 감정과 마음을 가지고 설계 이상의 능력을 보인다는 것을 추론하게 된다.
유우타의 사전조사로 가우스 박사의 로봇. 데스마그네의 약점이 자기력을 내뿜는 코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커드는 곧바로 비클 모드로 후미를 장악한 후 정확한 사격으로 자기력 코어를 파괴한다. 이후 일순간 무기력화된 데스마그네의 상태를 전투불능 상태로 만든 후 데커드는 가우스 박사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사건 종료 후 데커드의 기억을 다시 지울거라 생각한 유우타는 의기소침해지지만 이 광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있던 사에지마 쥬조는 이런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유우타를 브레이브 폴리스의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토모나기 가에 전달하여 브레이브 폴리스에 유우타는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그를 수사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가족들의 허락을 받게 된다. 특별수사관으로서 데커드와 함께 브레이브 폴리스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 토모나기 유우타. 그를 보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하는 데커드의 모습을 끝으로 1화는 끝이 난다.
브레이브 폴리스. 인간보다 인간적인 그들의 첫번째 이야기.
용자물 시리즈로 만들어진 수많은 이야기 중 브레이프 폴리스 제이데커라는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로봇 수사대 K캅스의 작명으로 방송된 시리즈 중 기념비적인 첫 번째 이야기이다. 데커드는 일본어로 경찰을 뜻하는 데카에서 따온 이름이며, 용자물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들 중 최약체로 불리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도 정체가 공개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다루고 있는 내용은 그 어떤 시리즈보다 철학적인 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시리즈이다. 1화에서부터 높은 수준의 스토리텔링과 철학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으며, 인간이 AI를 개발하고 난 후 나가가야 하는 발전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하고 로봇과 인간의 교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화를 기점으로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할 브레이브 폴리스의 이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