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된 악연. 괴도 라이어와 수사과 고반장.
거짓말쟁이와 수사반장의 이야기
20년 전 도쿄를 놀라게 한 전설의 대괴도 라이어가 어느 날. 한 공사장에 돌연 모습을 나타내고 소동을 일으킨 후 사라진다. 이 사건으로 브레이브 폴리스는 현장을 수사하게 되지만 아무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사건 현장에 자신을 미우라 경부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해당 사건을 자신이 해결할 테니 참견하지 말라는 미우라 경부. 하지만 사에지마 총장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직접 역임한 브레이브 폴리스는 그런 미우라 경부의 말을 거절하지만, 미우라 경부는 그런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이 사건의 적임자라면서 그들의 의사를 무시한다. 단독으로 괴도 라이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미우라 경부. 그러다 괴도 라이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브레이브 폴리스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하고, 미우라 경부 역시 현장에 출동한다. 괴도 라이어의 모습을 보고 웃는 미우라 경부. 20년 전에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괴도 라이어가 자신이 생각했던 모습으로 나타나자 기뻐하는 미우라 경부의 모습을 보고 괴도 라이어 역시 마찬가지로 웃으면서 다시 한번 더 붙어보자면서 현장을 벗어난다. 현장을 벗어나려는 괴도의 모습을 보고 섀도우마루와 드릴 보이는 곧바로 도주하는 라이어의 뒤를 쫓지만 구름 속으로 도망찬 라이어의 로봇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보고 놀란다.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브레이브 폴리스. 그 결과 괴도 라이어는 20년 전의 사람과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미우라 경부는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독단으로 사건을 조사한다. 미우라 경부의 행동에 의문을 품는 유우타. 그리고 요란하게 행동만 하고 절도나 피해같은 것은 전혀 일으키지 않는 라이어의 행동도 의문점 투성이. 여러 가지 의문들로 머릿속이 복잡할 때 현장에서 무언가 이상한 방해전파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지고,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밝혀지지 않는다.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고민하던 유우타. 그러다 미우라 경부가 예전부터 괴도 라이어를 담당하던 수사관이었으며, 이전에 작성되었던 수사기록 보고서를 통해, 최근 라이어가 나타났던 장소가 예전 미우라 경부와 라이어가 만났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 장소에만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을 알고 그 장소를 향한다. 그 장소에는 이미 미우라 경부가 기다리고 있었으며, 유우타와 데커드는 그 장소에서 라이어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예상대로 그 장소에 라이어가 나타난다. 오늘을 끝으로 자신의 모든 사건에 종지부를 짓는다는 라이어. 그리고 사라지려고 하나. 그 모습들이 전부 특수 전자파를 이용한 환영이라는 것이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의 수사 결과 밝혀지고, 그 환영이 지하에 있는 본체로부터 나오는 것을 알게 된다. 진짜 괴도 라이어의 모습을 찾아낸 브레이브 폴리스. 라이어는 브레이브 폴리스를 향해 저항하지만 점차 진압되어지고 마지막에는 특수 전파를 이용한 환영 분신으로 브레이브 폴리스를 몰아넣지만 미우라 경부의 도움으로 이 역시 파쇄하여 라이어의 제압에 성공한다. 쓰러지는 괴도 라이어. 그 모습을 보고 미우라 경부가 달려가 부축하지만 보게 된 인물은 자신이 알고 있는 괴도 라이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이었다. 당황하는 미우라 경부. 그리고 얼마 뒤 체포된 자가 괴도 라이어의 아들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미우라 경부의 정년퇴직 사실을 알게 된다. 취조 과정에서 라이어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미우라 경부와의 일들을 그리워했으며, 죽기 전까지 그 당시의 일들을 잊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그런 미우라 경부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축복하기 위해 그런 일들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브레이브 폴리스는 사건을 종결한 후 미우라 경부를 찾아간다. 그리고 수사관으로서 마지막 근무를 마친 미우라 경부를 향해 브레이브 폴리스가 경례를 하고, 그런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습을 보고 미우라 경부가 손을 흔들며 답해주는 것으로 16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