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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느낌

새롭게 들어온 멤버. 그리고 로봇 대원의 눈물.

감정을 가진 로봇의 아픔과 고뇌.

지난번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카게로우. 단순히 말하는 기계를 향해 폭력을 행사하였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무차별적으로 주변을 공격하는 카게로우의 모습을 신고받은 브레이브 폴리스는 곧바로 카게로우에 대한 파괴를 진행하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브레이브 폴리스의 행동을 저지하는 섀도우마루. 하지만 카게로우는 이런 섀도우마루도 공격하고, 카게로우의 행동에 끝까지 의문을 가지고 저항하는 섀도우마루. 그 과정에서 유우타가 카게로우에게 살해당할 위험에 처하고, 섀도우마루는 이를 저지하다 카게로우에 의해 파괴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카게로우를 파괴하는 섀도우마루. 극심한 손상으로 오일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에 의해 기능을 정지한 카게로우의 모습을 보면서 섀도우마루는 오열한다.

 

같은 시간. 신죠 켄은 카게로우의 본체가 브레이브 폴리스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곧바로 자신의 인격을 그대로 복제하여 카게로우의 초인공두뇌를 포맷한 후 입력시킨다.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인공두뇌를 잠수 함모 어비스에 탑재한다. 본래 신죠 켄은 엑설런트 사의 AI 기술자로서, 경찰 부총장 아즈마 카즈토와는 친우였지만 몸이 너무 허약하여 고생하던 중. 자신의 몸이 망가지더라도 두뇌를 보존시키면 얼마든지 자신은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삐뚤어진 성향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비스는 수많은 무기와 장비를 싣고 외국으로 비밀리에 밀항을 간다.

 

카게로우의 부서진 신체를 조사하던 중. 토도 박사는 카게로우의 초인공두뇌가 사라지고, 그 대신 파괴만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 입력된 메모리칩이 이식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무단으로 카게로우를 놓아준 것 때문에 이런 일이 있어났다고 생각한 새도우마루는 곧바로 사건 조사를 위해 뛰쳐나가고, 더 이상 상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행동하는 섀도우마루의 행동에 경찰청도 섀도우마루에 대한 행동에 불괘해하면서 활동을 위한 연료공급을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때가 되면 돌아올 거라면서 방치해버린다. 그렇게 연료공급을 받지 못한 섀도우마루는 비틀거리다가 어느 집에 쓰러지게 된다. 그 집은 토모나가 집. 마침 고양이 나비를 목욕시켜주던 아즈키가 쓰러져있던 섀도우마루를 발견하고 데커드의 연료를 주지만 섀도우마루는 연료를 공급받는 것을 거부한다. 카게로우가 자신 때문에 죽었고 그것 때문에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감정 따위는 가지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하는 섀도우마루. 그런 섀도우마루의 모습을 보면서 아즈키는 정말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비참하고 슬픈 일이라고 위로해준다. 아즈키의 말에 동요하는 섀도우마루. 그때 신죠 켄이 카게로우의 본래 인공지능을 훔쳤으며 그것을 이용해 어비스 잠수 항모를 운용하여 외국으로 도주하려 한다는 소식을 유우타가 알려준다. 유우타의 말에 섀도우마루는 즉시 연료 보충을 한 후.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신죠 켄과 어비스 잠수 항모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리고 브레이브 폴리스 역시 아즈마 부총장의 정보를 통해  신죠 켄이 있는 곳으로 출동한다.

 

출항 직전. 섀도우마루는 브레이브 폴리스보다 먼저 정보를 파악하여 어비스 내부로 칩입하는 데 성공하고 어비스를 컨트롤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자신을 알아보겠냐고 묻는 섀도우마루. 하지만 이미 기억이 리셋된 카게로우의 인공지능은 어비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섀도우마루를 공격하고, 포획된 섀도우마루의 모습을 보고 신죠 켄은 네가 알던 카게로우는 없어졌으며, 자신의 성격을 완벽하게 입력한 어비스의 인공두뇌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웃는다.

 

어비스의 출항 이 후 수중에서 마주친 브레이브 폴리스. 하지만 브레이브 폴리스를 향해 어비스는 무차별로 공격을 하고 브레이브 폴리스는 고전하게 된다. 고전하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습을 보고 섀도우마루는 내부에서 자신이 제압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신죠 켄은 이미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는 너의 무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신죠 켄의 모습에 섀도우마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로 변형해서 공격하고 어비스 내부의 가드 로봇들을 너무나 쉽게 파손된다. 예상치 못했던 섀도우마루의 모습에 경악하는 신죠 켄. 그리고 어비스를 파괴하는 것은 카게로우를 파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도발하지만 섀도우마루는 카게로우는 이미 자신의 손에 죽었다고 하면서 망설임 없이 공격을 한다.

 

섀도우마루의 공격으로 어비스의 공격은 멈추게 되고, 브레이브 폴리스는 즉시 어비스를 향해 접근하지만 신죠 켄의 성격이 그대로 입력된 어비스는 심해로 도주하게 되면서 브레이브 폴리스는 추격을 포기하게 된다. 점점 깊은 심해로 도망치는 어비스의 인공두뇌를 향해 왜 자신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냐고 소리치는 신죠 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섀도우마루는 소심하고 겁쟁이인 너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신죠 켄에게 일갈을 한다. 섀도우마루의 일갈에 넋이 나간 신죠 켄. 갈수록 심해지는 수압으로 인해 점점 파손되기 시작하는 어비스. 그 모습을 보면서 섀도우마루는 차라리 잘됬다면서 탈출을 포기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어비스는 마지막으로 카게로우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탈출이 가능한 장비를 만들어서 제공한다. 자신을 향해 탈출하라고 하는 어비스. 그런 어비스의 모습을 보고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는 섀도우마루. 그렇게 폭발하기 직전. 섀도우마루는 탈출 장비를 이용하여 신죠 켄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신죠 켄은 무사히 체포되고, 섀도우마루는 정식으로 브레이브 폴리스의 멤버로 인정받게 된다. 그런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습을 보면서 쥬조 경찰청장과 토도 박사는 인공지능이 외부로 유출되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범죄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걱정을 하면서 11화는 끝이 난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위험성.

2화를 연결하여 진행된 스토리로 인공지능에 대한 발전과 동시에 위험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 화에서는 감정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화에서는 잘못된 인공지능의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간접적으로 경고하고 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더욱 슬프고 비참하다는 아즈키의 말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점점 무겁고 진중해지는 이야기. 결국 외부로 유출되어버린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나타나 브레이브 폴리스를 위협하게 될지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훌륭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모습을 기대한다.